[에비뉴엘(AVENUEL)] 내 나'이'가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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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내일교정치과 댓글 0건 조회 1,7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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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잡지 에비뉴엘 AVENUEL 12월호] 내 나'이'가 어때서 



나이에 무게가 실리는 40대 이후에는 외모에 신경 쓰는 티를 내는 것조차 부담이 된다. 점만 빼도 집 밖을 나서기가 꺼려지는데, 하물며 치아교정은 어떨까. 마치 무방비 상태로 나의 욕망이 노출하는 것 같아 선뜻 선택하기 어렵고 미소는 소극적으로 변한다. 그런데 요즘은 분위기가 조금 달라졌다. 심지어 고령에도 치아 교정이 가능하다는 '실버 교정'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을 정도. '이 하나는 가지런하고 예뻤는데, 나이가 들면서 틀어지고 보기 싫어졌다'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성장은 청소년기에 끝난다고 알고 있지만 생기학적으로 성인 이후에도 느린 속도로 계속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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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흔히 코나 턱 끝이 길어지고 윗니가 아랫니를 덮는 등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음식을 저작 할 때마다 어금니가 조금씩 앞쪽으로 밀려 이동하죠. 중년 이후 앞니가 틀어지는 경우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수십 년에 걸쳐 작은 변화가
누적되면 결과적으로는 큰 차이를 만들죠.“

그러나 중년 이후의 치아 교정, 문제는 없을까? 중년층은 잇몸 뼈의 높이가 청년보다
낮다. 잇몸 뼈 높이가 낮으면 교정력을 가했을 때 치아가 평행하게 이동하기보다 쓰러지기 쉽다. 따라서 더 힘을 약하고 고르게 가해야 한다. 치아 이동속도도 더디기에 통증과 불편함도 젊은이들보다 오래간다. 당연히 치주 질환 위험도 높아진다. 만일 고혈압이나 당뇨, 골다공증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치아 교정 가능성과는 더 멀어진다.

 

치아의 2, 후기 청년의 교정

그럼에도 중년 이후 치아 교정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는 심미적 만족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세가 넘고, 60은퇴도 이르게 느껴지는 바야흐로 백세시대다. 그래서 40~50대라면 지금의 치아로 30, 40년을 더 살아가야 한다. 자연히 후기 청년, 중년의 치아 교정 필요성도 높아질 수밖에. 둘째는 치아가 가지런해져 어금니 맞물림을 개선하면 저작 효율이 증가해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 치아 교정을 시작하면 양치에 공을 들일 뿐 아니라 치실과 치간칫솔 등을 적극 사용하는 등 관리를 철저히 해 치아가 더 건강해진다. 셋째는 잇몸 뼈 형태를 개선해 치주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 나이가 들어 치아가 빠지거나 흔들려 임플란트, 라미네이트, 크라운 치료가 필요한 경우, 틀어진 치아는 악순환을 부른다. "치아를 삭제하고 빠진 부위를 연결하거나, 심게 되더라도 최선의 위치나 방향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년이라기엔 너무 젊은 마흔과 쉰. 큰일 없이 잘 쓰고 관리했다면 당신에게도 치아 교정의 기회는 남아있다.
은퇴를 했건, 현역이건, 앞으로 활짝 웃을 일만 있길. 그러기 위해 치아미인이 되는 일은 꽤 괜찮은 선택이다.


Q 나이가 들수록 잇몸은 약해지기 때문에 치아 교정은 금물이라고 하던데 괜찮을까요?

치주 질환을 제때 처치했다면 잇몸이 안 좋다고 해서 교정 치료를 받지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과거 치주 질환이 있었고, 잇몸 뼈 높이가 낮아지는 골 소실이 있었다 해도 현재 잘 관리하고 있다면 교정 치료를 진행해도 괜찮습니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치아에 힘을 가할 때 세심함이 필요하고, 복잡한 장치를 입안에 장기간 부착해야 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구강 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치아 배열이 좋아지면 위생관리는 수월해지고 잇몸뼈의 형태도 개선되므로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ditor 남정화

Interviewee 바른내일교정치과 원장 정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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