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돌출입 교정시기, 무조건 빠르다고 좋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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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안동에 거주중인 k씨(여자 35세)는 자녀 중 첫째가 "돌출입 때문에 우리 아이의 표정이 퉁명스럽고 뾰루퉁해보여요. 돌출입 교정 일찍해 주는 게 좋을까요?"라고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교정 상담을 위해 아이와 함께 치과를 방문한 부모들의 돌출입 교정에 대한 상담 내용이다. 


이렇게 겨울방학은 내 아이 치아의 평생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물론이고 내 아이의 인상을 좌우하는 바르고 예쁜 치열에 대한 교정관련 상담으로 치과 내원이 급증하는 시기이다. 자녀를 둔 부모들의 교정에 대한 미적인 효과 기대가 높아지면서 해마다 자녀의 치아 교정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실제로 이 시기의 치과 환자의 연령을 살펴보면 10대 환자가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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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광주시 바른내일교정치과 정우영 원장



광주시 바른내일교정치과 정우영 원장은 "돌출입이란 일반적으로 코끝과 턱끝에 비해 입술이 튀어나온 모양의 치아가 돌출된 형태를 뜻한다. 이런 돌출입은 잇몸이 앞으로 나와있어 위아래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는 부정교합을 유발할 수 있으며, 외관상으로도 비심미적인 문제가 있어 외모에 예민한 시기에 콤플렉스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는 학교생활과 친구들과의 대인관계를 형성해 나가는 청소년 시기에 아이의 성격형성 및 자존감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시기에 개선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돌출입은 치아가 돌출된 ‘치아성 돌출입’과 턱뼈 자체가 돌출된 ‘골격성 돌출입’으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원인에 따라 교정방법도 달리 해야 한다. 이때 단순히 입만 많이 넣는다고 좋은 치료가 될 수 없으며, 아이의 구강 안면 구조와 치아의 돌출 정도를 충분히 파악하여 세심하게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특히 돌출입은 입이 너무 들어가 옥니가 될 우려가 있는 만큼, 치료계획을 세울 시에는 기능 뿐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야 만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자녀의 돌출입 교정 시에는 성장기 교정 경험이 풍부하고 숙련도 높은 치과교정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돌출입의 교정시기, 그 적기는 언제일까?


정우영 원장은 "치아와 잇몸뼈의 이동이 비교적 유동적이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교정 치료 후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저학년의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많은 청소년들이 교정 상담을 위해 치과를 방문한다. 하지만 돌출입 교정은 무조건 이른 나이에 시작해야 성공적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만 12세~13세가 지나야 영구치 전환이 끝난다. 때문에 자녀의 치아의 건강과 치아 기능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적어도 12세가 지난 후 교정을 시작하는 것을 권장된다. 다만, 이 시기에 교정을 시작하여 종료되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성장이 진행중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잔여성장에 의해 재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때문에 어린 나이에 교정을 하였다면 성인이 될 때까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유지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유지관리는 환자 본인의 협조도도 중요하지만, 담당치과의 지속적인 관리와 관심도 중요하다. 때문에 치료 후 유지기간도 치료기간으로 보고 성인이 될때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이어 "청소년기의 교정 치료는 교정과 동시에 치아와 잇몸 성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교정 과정에서 돌발상황과 변수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반드시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시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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