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을 위한 발치, 궁금한 점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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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른내일교정치과 댓글 0건 조회 20,63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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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바른내일 교정치과 정우영 원장입니다. ^^


​교정치료 상담을 하다 보면 발치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발치가 필요하다는 것은 공간이 부족하다는 뜻이고, 이렇게 발치를 해야 할 정도로 공간이 부족한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돌출입 과 불규칙한 치열 입니다. 


​발치는 환자 입장에서도 교정의사입장에서도 가능하면 피하고 싶은 대상입니다만...


​돌출입을 넣고자, 또는 위태로워 보이는 치열을 가지런히 하고자 하는 경우 발치를 포함하는 교정치료가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뽑을 때는 얼마나 아플지, 그리고 이 뽑은 공간은 어떻게 되는 건지,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등 많은 고민이 발생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받아들여야 하는 발치라면 위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알 수 있다면 덜 불안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계획하였습니다. 


​전체 발치 교정치료의 과정은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교정치료의 과정: 상담에서 치료 종료, 그리고 유지에 이르기까지

<http://www.smilewithbn.com/bbs/board.php?bo_table=column&wr_id=11&page=1>

 ​


어떤 치아를 발치하게 되나요?


가장 많이 발치하는 치아는 소구치(작은 어금니)입니다. 2개 또는 4개를 발치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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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발치교정에서는 소구치에 해당하는 4번 또는 5번의 치아를 발치하게 됩니다. 


 전치부는 심미적으로 매우 중요한 부위입니다. 그리고 대구치는 크기도 크고 뿌리도 여러개인 만큼 저작 기능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든 치아가 기능적, 심미적으로 중요하지만 소구치는 그나마 그러한 영향이 좀 덜 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치하고 교정치료를 진행하였을 때 교합관계를 형성하기도 수월합니다. 


그래서 발치 교정이라고 하면 편측마다 있는 두 개의 소구치 중 한 개를 뽑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간혹 충치나 외상 등의 이유로 소구치가 아닌 치아를 발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위아래 각각 몇 번의 치아를 뽑느냐에 따라 4/4발치, 4/5발치 등으로 발치계획을 간단하게 부르기도 합니다. 



발치는 얼마나 아픈가요?


미니스크류에 대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통증은 주관적입니다. 


의외로 많이 불편하지 않았다는 분들도 계시지만 고생을 많이 했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가끔 발치가 아프냐고 물어보시는데.... 이를 뽑는데 안아플리가;;; 


​다만, 한 가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뽑고 나서 엄청나게 고생했고, 며칠 동안 입을 벌리기 어려웠고, 얼굴이 많이 붓고 심지어 멍이 들기도 했다고  말씀하시는 발치는 대부분 사랑니와 관련된 경험입니다. 뿌리도 여러 개이고, 치아도 크고, 신경과 가깝고, 심지어 뼈에 묻혀있거나 누워있는 경우도 많으니 통증이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소구치는 이미 잘 맹출 된 상태에서 발치하게 되며, 뿌리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얼굴이 붓는 경우도 드물지만 마취가 풀리면 3~4일 정도 통증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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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복된 사랑니(원형)와 교정발치의 대상이 되는 소구치(화살표)>


​ 소구치를 뽑을 때는 보통 좌우를 나누어서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른내일 교정치과는 물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발치한 쪽으로는 식사가 어렵기 때문에 좌측이나 우측, 한 쪽은 식사를 위해서 시간차를 두는 것입니다. 1~2주 간격으로 좌측 1~2개, 우측 1~2개의 소구치를 발치하게 됩니다. 


​발치 후에는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발치 공간은 언제쯤 닫히게 되나요?


발치 공간이 닫히는 시기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서 다릅니다. 전체 교정치료의 과정은 총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단계는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단계, 2단계는 발치 공간을 닫는 단계, 3단계는 교합관계의 정밀한 조정과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렇게 보면 2단계는 끝나야 발치 공간이 완전히 닫히게 되기 때문에, 통상적인 2년이라는 교정치료 기간 중에 대부분의 시간이 지나서야 발치 공간이 닫히게 됩니다. 


​하지만 치아가 심하게 불규칙한 환자에서는 치아를 가지런히 하면서 발치 공간의 상당 부분이 닫힐 수 있습니다. 그래서 2단계로 넘어가기 전에도 발치 공간이 거의 닫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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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가 틀어진 경우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과정에 전체 발치 공간의 절반 이상이 닫히게 된 상황입니다.>


물론 교정치료가 끝나는 시점에서는 발치한 공간은 완전히 닫히게 되고, 따라서 빈 공간이나, 발치한 부위는 찾아볼 수 없게 됩니다. 




입이 너무 들어가면 어떡하지요?


발치교정을 시작하시는 환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질문입니다. 너무 입이 많이 들어가서 합죽이가 되거나, 옥니가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보신 분이라면 걱정하시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치아가 이동하는 속도는 한 달에 1mm가 채 되지 않습니다. 입술이 들어가는 속도는 이보다 느리게 됩니다. 


​발치 공간은 앞니가 들어가서 닫히는 공간도 있지만 어금니가 앞쪽으로 나오면서 닫히는 공간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정치료 중에는 이 비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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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니는 뒤로, 어금니는 앞으로 이동하여 발치 공간이 닫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비율은 조절이 가능합니다. >


따라서 어느 정도 공간이 닫히고 입술이 들어갔는데 더 이상 입술이 들어가기를 원치 않는다면, 남은 공간은 어금니를 앞으로 이동시켜서 닫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간을 닫는 과정에서 교정의사와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겠습니다. 


​더 이상 치아와 입술이 뒤로 들어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담당 교정의사에게 말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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